무심히 몸을 늘어뜨리고 있을 때는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가끔 엉뚱한 자세를 보여줄 때가 있거든요. 고동이도 그랬습니다.
이게 바로 일명 'ㄱ자 자세'인데요, 난간 같은 곳에 앞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누운
고양이에게서 볼 수 있는 자세입니다. 통통한 앞다리 속에도 분명 뼈가 있을 텐데,
저 자세만 보아서는 앞다리에 뼈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목이 긴 흰양말을 빨아 널은 것 같아서 저는 '양말빨래 자세'로도 부릅니다.
각진 난간을 보면 꼭 저렇게 앞다리를 늘어뜨려야 직성이 풀리는지...
귀엽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해서 웃게 됩니다. 그냥 편편한 바닥에 쭉 뻗고 눕는 게
더 편할 것 같은데 말이죠. 고양이의 복잡미묘한 심리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의외성 때문에,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에게서 볼 수 있는 자세입니다. 통통한 앞다리 속에도 분명 뼈가 있을 텐데,
저 자세만 보아서는 앞다리에 뼈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목이 긴 흰양말을 빨아 널은 것 같아서 저는 '양말빨래 자세'로도 부릅니다.
각진 난간을 보면 꼭 저렇게 앞다리를 늘어뜨려야 직성이 풀리는지...
귀엽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해서 웃게 됩니다. 그냥 편편한 바닥에 쭉 뻗고 눕는 게
더 편할 것 같은데 말이죠. 고양이의 복잡미묘한 심리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의외성 때문에,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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