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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괴물'이 무서운 아기고양이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헉! 넌 누구냐?" 그림자 괴물이 둥실둥실 다가옵니다. 아기고양이의 동그란 눈은 굳은 듯 움직이지않고, 꾹 다문 입술은 흥분해서 발그레 분홍빛이 돕니다."오... 오지마! 오면 콱 물어버릴 거야!" 이빨을 드러내고 눈을 부라려도 소용이 없습니다."항복~항복!" 아무리 외쳐봐도 그림자는 꿈쩍하지 않습니다.'에잉, 할 수 없네. 기절한 척이라도 해야지...' 무서운 곰 앞에서 기절한 척 하라는 동화를 읽었는지, 겁 많은 아기 고양이는 그만 배를 드러낸 채 항복 자세를 취합니다. 그 와중에도 그림자 괴물이 갔나 안 갔나, 살짝 실눈 뜨는 걸 잊지 않는 아기 고양이입니다.*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세요.*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 2010. 9. 14.
할머니 고양이의 평화로운 시골 산책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언제까지나 아기처럼 작고 귀여운 상태일 것만 같았던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집니다. 올해로 열 살이 넘은 할머니 고양이도 관절이 나빠져서 높은 곳을 예전처럼 쉽게 오르내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골 고양이의 즐거움인 영역 산책을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가뿐한 계단도 하나하나 조심스레 내려가며 산책을 시작합니다. 할아버지 내외가 나오실지 몰라 계단 맨 밑 신발 터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보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습니다. 아쉽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앉아있을 수는 없습니다. 1분 1초가 화살 쏘듯 빨리 지나가버리는 할머니 고양이에게는 매순간이 소중합니다.그렇게 몇 분간 빤히 문 쪽을 보고 있던 고양이는 홀로 정원 산책을 시작합니다.꼬리를 세우고, 익숙한 영역을 .. 2010. 9. 14.
아기 고양이의 공중부양 묘기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어른 고양이에 비하면 아직 한참 많은 것을 배워가야 하는 아기 고양이지만, 점프 능력만큼은 어른들 못지 않습니다. 아기 고양이들끼리 투닥거리며 노는 모습을 보면, 마치 스프링처럼 통통 뛰어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미 점잖은 어른 고양이가 되어 제게로 온 스밀라만 줄곧 보아오던 제게는, 아기 고양이의 발랄한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자전거 바퀴를 타고 놀던 노랑둥이 아기 고양이가, 뭔가 제게 보여줄 모양입니다. "슝~이게 바로 고양이 공중부양!"  아직 뛰는 힘이 약해서 저공부양밖에는 할 수 없지만, 네 다리를 힘껏 오므렸다 펴면서 통통 튀어 달아나는 고양이를 보니, 정말 묘기가 따로 없다 싶네요.   칭찬받고 싶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저를 올려다보는 고양이^^ .. 2010. 8. 28.
스웨덴 아기고양이, 살짝 엿본 숲속 놀이터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숲속을 놀이터 삼아 천방지축 뛰어노는 스웨덴의 아기 고양이들. 잠시 그들의 놀이터를 방문해 봅니다.갑작스런 방문에 눈이 휘둥그렇게 변한 것도 잠시.."에이~ 알게 뭐냐" 하면서 저희들끼리 뒤엉켜 엎치락뒤치락 장난을 칩니다. 순식간에 세 마리가 뒤엉켜 아기고양이 3층탑을 이루는군요^^ "컥..이건 좀 놓고 얘기하자고!" 아기 밀크티의 손에 목덜미를 꾹 눌린 노랑둥이 푸코가 바둥거려 보지만, 밀크티는 딴 데 정신이 팔려귀에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기고양이답게 정신이 산만합니다^^;신나게 놀고 나니 그제야 호기심이 동했는지, 저에게 한발짝씩 다가옵니다. "응? 우리랑 같이 놀 거예요?" 눈동자를 반짝반짝 빛내며 유혹하는 아기고양이의 눈빛에 그만나도 함께 숲속으로 뛰어들고 .. 2010. 8. 25.
고양이가 가장 아름다울 때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 예쁜 고양이가 어디 있겠나 싶지만, 그 중에도 유달리 예뻐 보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궁금해 죽겠다는 듯나를 올려다보는 고양이의 눈동자와 마주할 때입니다.고양이를 살살 꾀어낸 것도 아니고 그저  카메라를 손에 쥔 채로 셔터를 누른 것 뿐인데,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다람쥐처럼 바짓가랑이 사이로 쏙 들어와서는 앞발톱을 바짝 세워 바지를 타고 기어오르며 등산을 합니다. 눈은 제게서 떼지 않은 채로요.고양이의 시선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납작 엎드린 내게로 다가와 "지금 뭐하는 거예요?" 하듯 말똥말똥 쳐다보는 얼굴도 사랑스러워요.  앉은 자세 그대로, 고개만 90도로 꺾어 올려다보는 호기심 어린 눈동자도 살살 녹지요.고양이가 보.. 2010. 8. 24.
날렵한 고양이의 나무타기, 귀여워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고양이의 놀이터는 땅 아래 세상만은 아닙니다. 아직 어린 고양이지만,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나무를 타고 올라갑니다. 제풀에 흥분했는지 귀를 바짝 눕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날렵한 몸놀림이 다람쥐보다 잽싼 것 같습니다.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둘러봅니다. 인간의 눈높이로, 때론 인간보다 더 높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주변이 온통 크고 작은 나무로 둘러싸인 정원에서는 고양이의 놀잇감도 풍부합니다. 동그래진 눈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는 고양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자칫 방심하다 떨어지지 않도록, 발가락 끝에는 잔뜩 힘을 주고 있습니다.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구경하는 어린 고양이-그런 고양이의 마음을 닮고 싶어서, 블로그의 메인 이미지도 .. 201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