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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양이의 날_9월9일

'생명그릇'에 담긴 동물사랑 이야기-'서로사랑'전

by 야옹서가 2011. 10. 9.
10월 8일(토)~16일(일), 서울 성북동갤러리에서 동물보호기획전 '생명그릇'전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서로 사랑'이라고 하네요. 오픈일인 7일 저녁,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10월 15일(토) 오후 5시에는 임순례 감독님과 함께하는 '고양이 키스' 상영회와

'감독과의 만남' 행사, 인디밴드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게시물에 덧글로 신청해주시면

선착순 30분을 선정해 행사에 초대합니다.


 1층은 바자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입체작품이 전시된 지하 1층 전시장부터 돌아봅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인터뷰 책 <작업실의 고양이>에서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김여옥 작가님의 작품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의 다정한 모습이 정겹네요.

작품에 작가 성함이 붙어있지 않은 작품들이 많아서 어느 분 작품이라고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이 작품은 곳곳에 재활용품이 숨어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빗자루라든가, 목장갑, 다 쓴 튜브 등의

형상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지요. 

새끼들에게 젖먹이는 엄마 개의 모습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네요.

서로 꼭 닮은 얼룩말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동료애를 나눕니다.


아마도 한 작가의 작품처럼 보이는데요, 개와 고양이가 나란히 앉아있는데 개의 모습이 독특합니다.

등 부분이 없고 사람 엉덩이 모양을 하고 있네요. 어른이 앉기에는 좀 위태로울 듯하고

아이들이 앉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외모를 보니 고양이는 아니겠죠?

귀여운 그림이 가득한 파란나비공방의 도예작품들입니다.

낡은 고양이 두 마리(각설이 고양이)라는 제목이 붙은 고양이 천 작품이네요.

낡은 고양이라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동양화로 담백하게 그려낸 고양이도 눈에 들어옵니다. 의자에 앉기 좋아하는 고양이의 심리가

잘 담긴 것 같네요.

말미잘의 모습을 아름다운 도자 작품으로 만들었네요. 말미잘과 공생하는 물고기 이야기를 떠올리면

'서로 사랑'이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고기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함께했던 반려견의 낡은 사진을 FRP용액에 넣고 굳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입니다.

대학생 시절 때 마스크를 쓰고 FRP로 작업하던 동기 언니가 생각이 나네요. 


비즈와 동선으로 만든 면류관 둥지입니다. 면류관을 닮은 새둥지는 새들의 사랑이 피어나는 공간이지만

기독교를 믿는 분들에게는 박애를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1층에는 동물과 소외계층 이웃 후원을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자물품이 대부분이라

전시 작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1층에는 벽에 걸 수 있는 평면회화 중심으로 걸려 있어요.

전시가 열리는 성북동갤러리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작가분이 계시네요.

작년에는 새로 작업을 해서 걸었는데, 올해는 바로 전달에 전시를 치르고 나서 새 작업을 할 여력이 없어서,

제3회 '고양이의 날' 기념전 때 전시했던 사진 중에 주제와 맞는 사진 3점을 남겨뒀다 걸었습니다.

생활자기부터 도예작품, 천연비누 등 다양한 바자물품이 있지만,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고양이 모양의 소품에 자연스레 눈이 갑니다. 김여옥 작가의 고양이입니다.

메이님의 생활자기와 도자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소장하고 싶은 분들은 얼른 달리세요~

갤러리 지도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알림] 10월 15일(토) 오후 5시,  영화 '고양이 키스' 상영회 및 '임순례 감독님과의 만남'

임순례 감독님과 함께하는 '고양이 키스' 상영회와 감독과의 만남 행사,

인디밴드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게시물에 덧글로 신청해주시면 선착순 30분을 선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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