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신처에서 살아남은 길고양이 중 가장 고참으로, 산전수전 다 겪어온 카오스 대장냥은
아직 보호가 필요한 어린 고양이들을 늘 살뜰히 돌봅니다. 이 지역의 길고양이 중
가장 어리고 약한 고똥이가 잘 있는지 돌아보는 가녀린 목에 근심이 묻어납니다.
저 녀석은 언제 다 자라 어른이 되려나... 하는 마음입니다.
비쩍 마른 앞발에도 경쾌한 스텝이 실리고, 꼬리 끝은 들뜬 마음만큼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고양이가 코와 코를 부비며 마음을 나누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정겹습니다.
몇 달이 지나, 똑같은 크기로 자라난 고양이 두 마리가 나란히 식빵을 구우며 잠든 모습을
지금 이 자리에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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