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캔유 801Ex는 '파파라치폰'이라는 별명답게, 카시오의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휴대폰이다. 사실 기변을 고려하면서
가장 중시한 점이 카메라폰 화질> 인터넷 편의성이었기 때문에, 똑같은
500만 화소급 카메라가 내장된 시크릿폰과 파파라치폰 사이에서 고민했었다.
평소 무거운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출퇴근 시에도 들고다니기 힘들었고,
서브급 카메라를 사자니 귀찮았기에 웬만하면 휴대폰 하나로 해결하고 싶었다.
우연히 길고양이와 마주쳤을 때 카메라가 없어 허탈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서브 카메라 기능에 충실할 수 있는 휴대폰이 절실했다.
그러나 결국 터치폰인 시크릿폰의 편의성을 포기하고, 파파라치폰으로 마음을 굳힌 건
두 카메라의 사진 결과물을 비교한 리뷰를 본 뒤였다.조만간 800만 화소급
카메라폰이 나온다지만, 현재 대세인 500만화소급 카메라폰 시장의 절대강자는
캔유 801Ex, 이른바 파파라치폰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어지간한 서브급 카메라도
화각이 35mm부터 시작하는데,파파라치폰은 28mm 광각까지 지원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초박형 카메라로 명성을 떨친 카시오 익실림(EXILIM)의 기술력이
반영된 때문이리라. 사진 결과물은 차차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패키지 개봉기부터 올려본다.
파파라치폰의 패키지 디자인 컨셉은 '추억을 담는 고급스런 양장앨범' 이다. 패키지에도
감성을 부여한 디자인이 마음을 끈다. 보통 케이스는 개봉 후 버리기 마련이지만, 이 정도
퀄리티의 케이스라면 아마 두고두고 보관하고 싶지 않을지...고급스런 디자인에 치중한 것뿐
아니라 양장앨범의 모양을 강조함으로써, 이 휴대폰이 카메라 기능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음을
잘 보여준다. 앨범 형식의 패키지이니만큼, 졸업/입학 시즌에 선물할 아이템으로도 좋지 않을까 싶다.
핸드폰의 특장점과 주요 기능을 요약해 보여준다.
겉포장을 살짝 열어보면, 본 케이스가 드러난다. 뭔가 비밀스런 선물 같은 느낌이다.
각종 설치 시디와 케이블, 배터리 등이 정리되어 있다. 기본 부속품은 아래와 같다.
파손의 우려가 있다. 친절하게 라벨 색을 달리해서 안내문구를 써놓긴 했지만, 두 라벨의 색이 너무 비슷해서
차이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차라리 둘 중 하나를 노란색이나 주황색으로 한다던가,, 했으면 눈에 확 띄었을 것
같아 아쉽다. 자세히 보면 대용량 배터리에는 대용량 배터리에 맞는 커버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소용량 배터리엔
그에 맞는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보면 구분이 어렵지는 않다.
캔유 파파라치폰의 색깔은 세 가지인데, 나는 핑크를 선택했다. 앞면은 유광 플라스틱 재질이고, 카메라 렌즈부가
달린 뒷면은 메탈릭 핑크다. 실버 컬러에 은은한 핑크를 가미해서, 지나치게 튀거나 촌스럽지 않다.
은은한 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핑크도 괜찮을 듯. 강한 것을 좋아하면 레드 컬러도 무난할 듯하다.
'기분좋은 변화'로 설정되어 있다. 키패드는 각각의 버튼 크기가 크고 터치감이 좋다. 0번을 누르면
각종 버튼의 단축기 기능안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카메라 셔터가 배열되어 있다. 반셔터 기능, 손떨림 방지 기능도 지원된다.
슬림형 카메라로 유명한 카시오의 기술이 반영되어, 확실히 일반 폰카의 카메라와는 질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 퀄리티를 자랑한다.
익실림 브랜드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핑크 컬러에 어울리는 헬로키티 케이스다. 다음 번엔 파파라치폰으로 찍은 상황별 사진을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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