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지 않기 위해서이지요. 그러나 가끔 그런 고양이의 본능과 상반된 모습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마치 개들이 오줌으로 영역 표시를 하는 것처럼, 길고양이도 자기 영역임을 오줌으로 표시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카오스 대장은 한껏 엉덩이를 치켜올려 멀리까지 소변을 날려보냅니다. 벽을 정조준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자기 과시를 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통은 땅에 누고 파묻곤 하거든요.
한동안 만나지 못한 밀레니엄 일족을 오래간만에 만나 반가웠고, 영역 표시를 하는 모습에
새삼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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