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마음 속에 묻게 됩니다. 그러나 언제든 그들을 만나고 싶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톡홀름 동물공원묘지'는 동물을 사랑하는
스웨덴 사람들이 함께했던 동물을 고이 묻어주러 오는 곳입니다. 숲속에 있고 무덤이 작고 낮아,
발밑을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간혹 동물들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들지 않은 꽃들이 한가득 놓인 것을 보면, 인적 드문 이곳을 찾아오는 성묘객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듯합니다.
스밀라가 그 나무인 양 어루만져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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