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고양이의 배고픔을 해결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소한 길고양이가 절 만난 그날만큼은, 깨끗한 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떤 곳의 길고양이는 서로 머리를 들이밀며 싸우기도 하지만, 대부분 질서 있게 사이좋게 밥을 먹습니다.
줄을 서서 자기 순서를 기다려 먹기도 합니다.
먼저 밥그릇을 발견한 노랑이가 머리를 들이밀며 밥을 먹습니다. 급한 마음에
앞발까지 이미 밥그릇으로 쑥 들어가 있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호랑이는 다리가 아팠는지 포기했는지, 그만 주저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니 방안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코끝이 시렵습니다.
이제는 길고양이 쉼터에 무릎담요라도 슬쩍 깔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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