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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나는 길고양이 사진전(~3.31)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제주 고냉이, 울럿이 지드리다." 무슨 뜻일까요? 서귀포시 월평동 '카페 말'에서 3월 31일까지 열리는 길고양이 사진전 제목입니다. '고냉이'가 고양이인 것은 대부분 아실 테고, '울럿이'는 우두커니, '지드리다'는 기다리다의 뜻이라고 합니다.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등록된 제주어로 지은 제목이라는 작가분의 설명을 듣고 보니 더욱 정감이 가네요.  전시를 개최한 김대영 작가는 평소 '길고양이 통신'의 독자였다며 메일을 주셨는데요,2년이 조금 못되는 기간 동안 제주에 머물며 사진을 찍었던 것을 이번에 전시한다고알려주셨어요. 보내주신 사진들이 참 좋아서, 길고양이 통신에 들르는 많은 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어 전시를 .. 2014. 3. 11.
우리 곁의 동물들을 돌아보는 생명그릇회전(~3.11)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우리 곁의 동물과 공존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매년 동물전시를 열어온 성북동갤러리 10주년을 기념해,3월 11일(화)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3관에서 생명그릇회 전시가 열립니다.  저도 지난 2010년과 2011년 생명그릇전에 참여한 인연으로 2점을 걸었어요. 원래 한국, 일본, 타이완의 길고양이 사진을 각각 1점씩 해서 총 3점을 보냈는데,공간은 제한되어 있고 제 사진만 너무 많이 걸 수 없는 관계로최종 디스플레이 때 일본 고양이 사진은 빼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고양이 사진은 서울 통의동의 담냥이 일가 사진이랑, 타이완 고양이 마을 허우퉁 사진이에요.  2007년부터 시작한 '세계 고양이 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공존의 메시지.. 2014. 3. 9.
베쯔니 작가와 함께하는 '후쿠오카 고양이 여행'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2007년 일본으로 첫 번째 고양이 여행을 떠나면서 저의 세계 고양이 여행도 시작되었는데요.그래서 일본 고양이 여행 하면 어쩐지 친근하고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일본여행전문작가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일본 길고양이 소식을 전해주고 계신베쯔니(박용준) 작가님이 일본 고양이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셔서 소식 공유합니다.  *사진 출처는 모두 인터파크투어 '먹GO찍GO 여행' 안내 페이지입니다.일정표를 보니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랑, 후쿠오카 고양이 카페를 돌아보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네요.고양이는 좋아하지만 혼자 여행하기 두려우셨던 분들이라면, 일본 길고양이를 줄곧 찍어오신 베쯔니 작가님과 함께 하는 이번 여행이 좋은 기.. 2013. 11. 15.
동물보호기획전 제9회 생명그릇전(10.9~15)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10월 9일(수)부터 15일(화)까지 서울 성북동갤러리에서 동물보호기획전시가 열립니다.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한 생명그릇전의 일환으로 열리며, 올해 주제는 '서로 용서'라고 하네요. 저도 생명그릇전에는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참여했던 적이 있습니다만'고양이의 날' 기획전과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지라 매년 참여하기는 힘들어요즘은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시에는 세 가지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네요. 한글날이라 휴일인 내일 오후 4시에는애니멀 커뮤니케이터 강연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아래 엽서에 전시 소감을 써서 내면 초대일인 12일에 추첨해 소품을 증정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9일에 들러보세요. 저도 오픈날인 내일 전시.. 2013. 10. 8.
고양이를 찾아가는 일본여행책 '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여행작가로 활동하며 꾸준히 일본 길고양이 소식을 전해온 베쯔니(박용준) 작가님이 고양이 사진에세이를 출간하셨네요. 책 제목은 '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예담)입니다. 한국에서도 '고양이 섬'으로 제법 알려진 후쿠오카의 섬 아이노시마를 비롯해 교토 철학의 길, 나가사키 언덕마을, 유후인 온천마을 등 고양이가 많은 동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베쯔니 님의 길고양이 사진은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을 찍기 위해 그들의 삶에 인위적으로 개입하지도 않았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켜보며 찍은 것들입니다. 팬시상품처럼 예쁘기만 한 고양이 사진보다, 그렇게 자연스럽고 담백한 길고양이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저에겐 한결 마음에 와닿습니다.8월과 9월 내내 '고양이의 날' 전.. 2013. 9. 29.
노숙인에게 새 삶 선물한 영국 길고양이 이 세상에 수많은 애묘인이 있는 것만큼, 세계 각국에도 그 나라의 명물 고양이가 있습니다. 거리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치는 장소로 유명한 영국 코벤트 가든에서는 노란 고양이 밥(Bob)과 함께 록 공연을 여는 제임스 보웬이 유명합니다. 한때 그는 마약중독에 빠진 노숙인이었지만, 2012년 3월 고양이 밥과의 인연을 담은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작가가 되었지요. 이 책의 인세로 밥과 함께 지낼 작은 집을 구한 보웬은,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블루크로스 이동 동물병원을 후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길고양이 한 마리가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기적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도 얼마 전 동물전문출판사 '페티앙북스'에서《내 어깨 위 고양이, Bob》이라는 제목으로 번역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책.. 2013. 4. 29.